Duceswild

어린이 날인데.. 

놀았습니다..

Microsoft App Store 내에서 Project Management에 관련된, 필요할만한 tool들을 이것저것 찾아다니다가


마구마구 받아놓았습니다. 

다들 필요할 것 같아서 하나하나 받아보고, 건드려보고 했어요. 

좀 복잡... 합니다. 

안되던거 놓고, 나머지는 다운받은 목적에 따라서 나열을 해보면 이래요. 

먼저 CodeCademy 앱입니다. 


분명히 가입을 해놓은 상태였는데, (가입은 어디든 해놓고.. 내 개인정보 다 가져가...) 앱상태로 실행을 시키면 이 모양만 하루 종일 걸립니다. 인터넷 들어가서 하라는가봐요. 
baekjun?; 이라든지 여러가지 코드 연습 사이트가 있으니.. 크게 상관은 없고..ㅠ.ㅠ

다음은 계산기, 연습용입니다. 지난번 만들어보았던 java gui 계산기를 조금 더 파고들고자 


계산기를 받아놓았는데, 이거.... 수학적인 용어부터 알아야 뭐 하겠습니다.ㅡ.ㅡ;; 
지금은 사칙연산이나 가능한 계산기인데, 그래도 해보면, 뭔가 괜찮은게 나오겠죠. 이거 공학용 계산기 아니지요?;;;;; 


Project Management 관련 앱들입니다. 아무래도 coding 자체만 파고들기보다, 기존에 하던 업무 경험을 조금이라도 살리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관리쪽을 살펴보고 있던 참인데, 예전엔 엑셀로 하나하나 만들어서 사용하던것들이 이젠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사용이 가능한 앱으로 다 나와있더라고요.  '굉장히 많은게 변했다.' 라는 기분과 함께, '빨리 사용하는데 익숙해지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없이 파고 들었습니다. 

Customer Keeper 앱입니다. 

첫화면은 굉장히 깔끔하게 나와요. 


이 안에 여러가지 고객 정보를 담아놓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인 것 같은데.. 실은 사용하려는게 목적이 아니라, 벤치마킹에 필요할 것 같아서요.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이렇게 그림으로 두어서, 대강 봐서는 잘 모르겠고, 모든 기능들은 얼추 연락처 입력하고, 정보 입력하고, 약속에 따른 알림, to-do list, 전체 목록 보기, 동기화 정도 있습니다. 



문제는 2주 안에 이 기능들을 돌아다니면서 파악해보고, 혼자 쓸 수 있을 만큼 만들 수 있느냐는건데, 할일이 조금 많네요. 그래도 언젠가 만들고나면, 그만큼 돈이 좀 굳겠죠.; 그렇게 많은 창을 요구하지도 않고, 내용들을 담아서 출력하는 것정도 하면 금방 만들 수는 있겠다 싶습니다. 

다음은 Microsoft Power BI 입니다. 


아무래도 첫화면 깔끔한건 항상 옳아보여요. 

여기에서 영업부서장 항목을 누르면 


이와같은 대쉬보드가 나타납니다. 한눈에 여려가지 정보들이 출력되는데, 도표출력도 깔끔해보이고, 좋네요. 이걸 누르면 또 상세내역으로 넘어갑니다. 
그래프 하나 그리는게 어렵지는 않은데, 이렇게 정형화시켜놓고 자료입력만 해놓으면 된다고 하는데, 좋지 않을 수가 없지요.;;; 

다음은 Project Studio입니다. 

여러가지 업무들을 지정해서 넣을 수 있고, Free Version은 다섯개까지 추가가 가능합니다. 



천성이 새로나온거나, 처음보는 것들 건드려보는 습성이 있어서 또 건드려보았습니다. 

적어도 사용하는데 익숙해지면 점점 괜찮은 앱이 될 것 같아요. 지금가지는 Evernote 만 가지고 Gantt chart없이 그냥 check box만 사용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넣어두면 개인, 팀 프로젝트 관리에 조금이나마 유용하게 쓰이겠습니다. 팀프로젝트의 경우 참여하는사람이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가능하다고 해요. 

Presentation 및 자료 정리에 관한 것들. 

Jing

Evernote에 30mb 용량의 pdf 파일을 올리는데 동기화가 실패해서 문의하다가 

이라는 프로그램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니터에 나타나는 활동들을 녹화하는 프로그램이고, screenshot도 제공합니다. cloud에 올려서 그 링크를 주는데, 이걸 이용해 screenshot이나 동영상 파일을 공유받을 수 있어요. 
문제는.... 제가 이걸 처음 만지다보니 swf 포맷으로 나오는 바람에, 재생시킬만한 tool이 별도로 없기도 하고, 그래서 화면 녹화나 동영상 편집 tool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어를 써본적은 없고, Windows Moviemaker로 단순한 동영상 편집정도만 할 줄 알았는데, 이것마저도 끊겨서 막막하던 차에. 

'사진' 을 이용해서 동영상 편집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찾아본 결과.. 

Powerpoint에서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는걸 알았습니다.ㅡ_ㅡ; 
포토샵 수준으로 사진을 편집하거나 하는건 아니니까, 그림판이나 그림판 3d면 어느정도 충분히 사진파일 편집은 용이한데, Powerpoint의 경우는 의외였어요. 거기에 동영상 넣을 줄이나 알았지. 

gif maker입니다. 


'움잘' 만들려고요.ㅡ_ㅡ; 제 심미적센스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문자표...



캡쳐 도구
Evernote의 스크린샷 기능은 에버노트를 제외한, 즉 에버노트 실행 시 그 화면 뒤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용들을 스크린샷 찍어줍니다. 원하는 크기만큼 만들어준다는 게 마우스 한두번 움직이는걸 줄여주는 편함이 있지만, 그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앱입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진행되는 업무들을 녹화해서 분할해주는 단계 레코더 


그리고 이렇게 복잡한 앱들과, 복잡한 머리와, 복잡한 계획들을 정리해줄 Time Tracking 앱입니다. 


무료로 Pro 기능을 잠시 쓰다가 전환하든 free 버전으로 쓰든 하는 것 같아요. 영어로 되어있고, 무료로 번역을 해달래요.ㅡ_ㅡ;

그래서 했습니다.ㅡ_ㅡ; 정신없이 가지고 놀았고, 그렇게 가지고 놀다가 생각해보니 번역앱이 이정도면 꽤 괜찮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번역툴을 사용해보지는 않았는데다, 용어 사용에 있어서 조금의 불편함은 있었다고 해도, 굉장히 빠르게 끝났어요. 

한글이 0% 되어있다고 해서... 장난삼아 건드려봤는데, 하다가 중간에 멈추는게 좀 찝찝해서 다 썼습니다. 용어의 정리는 필요하고... 아무래도 한두번은 더 훑어보면서 수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철저히 이용당한 흔적입니다. 



혹 누군가 쓰시게 되면 보시라고 주석도 조금 달아놓고, 

그렇게 정신없이 하다보니...



실은 이 위의 그림판에 불들어오는게 재미있어서 했어요... 

게다가 이 앱이 편했던건, 


왼쪽 프레임에 source가 있고, 오른쪽 프레임에 빈칸이 있어요. 그 옆에 suggestions에는 해당 source 언어에 대한 어느정도 정확한 단어나 구가 등장을 합니다. 이런경우는 그냥 누르면 입력이 되고, 
아닌경우에만 수정이나 혹은 다 쓰기만 하면 돼요. 

그렇게 하다보니 


이렇게 얼마나 했는지 보여주기도 하고... Approved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참여한 사람이 저 하나뿐인 관계로...ㅡ_ㅡ; 앞으로도 저 숫자가 바뀌지는 않을 것 같은데, 중복되는 어휘의 경우 그냥 누르면 입력되고 해서 생각보다 앱 하나 localizing 하는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이 앱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찾아보고, 현지화 하는 방법이나 그에 대한 정보도 조금 더 얻을 수 있었구요. 



이렇게, 하나하나 앱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 써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야할 것들은 많고, 시험도 쌓이고, 어린이날 연휴에 제대로 쉬는 것도 아니고 뭔가 계속 정리가 안돼서 정리할 필요가 있었는데, 잘 활용해보고, 또 벤치마킹해서 하나하나 만들어보면, 제게도 또 다른 이득이 있겠죠. 


정리가 안되어있으니 하는게 많아 보이고, 결과도 안보였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ㅡ_ㅡ; 
빨리 정리하고 빨리 움직여야겠어요. 

비도오고...ㅡ_ㅡ

3년차 민방위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군대를 늦게 가준덕에.. 아직 3년차이지만, 그래도 4년차 지나고 40세까지 민방위라고 하니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지 슬퍼해야하는건지..)
예비군도 그렇고 민방위도 그렇고, 어차피 한번 겪고 온거 보면 대략 감이 오는 건 같은데, 아무래도 저 혼자 생각하는것보다 위급한 상황에 소중한 사람 다치는게 싫으니까, 사실 오늘 밤새고 가기도 했고, '눈이나 붙이고 와야겠다.' 하고 갔다가 굳이 꼭 꼭 다 듣고 왔습니다. 
그리고 사실 어머니와 소중한 사람한테 따로 보내주려고 한참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올리기도 하려고요. 

다른 것보다도,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119 눌러서 전화를 먼저 하는 습관을 주변에 알려두시기는 권장합니다. 다른 내용들은 아마 다들 아시고, 더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는데, 위급한 상황에서 119를 누르는지, 가장 믿음직 스러운 사람의 번호를 누르는지는 습관의 영향이 크리라 생각되네요. 참고로 어머니와 소중한 우리 아기를 위해서 정리한겁니다. 그래서 말이 좀 짧아요. 양해부탁드립니다. 

비상시 대처 요령

먼저 보기 전에, 

우선, 119를 단축번호에 저장한다. 

주요 요점 : 

지나가다가 사람이 쓰러지거나, 가족이 쓰러지는 경우,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잘 아는 사람에게 전화가 아니라, 무조건 119에 전화. 

사람이 쓰러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사람이 쓰러졌으면 그 사람은 남자 또는 여자가 아니라 환자. 

1교시 지진 및 화재 대피 요령

지진이 발생했을 때

우선 머리를 보호하고, (헬멧 또는 책상 아래) 

이어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가급적 건물 바깥으로 나가는게 좋다. 나갈 때에는 가급적 줄서서, 차례대로 질서있게 나가야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 대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건물 또는 무너질 수 있는 것들 주위에 있는 것보다 공터쪽이 안전하다. 

차량을 운전하다가 지진이 난 경우 차량의 시동을 끄고, 키는 꽂아둔 상태에서 대피. -> 응급환자 발생시 누구든 차량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구급차가 지나갈 때에 비켜줄 수도 있다. (by 혜기)

화재가 났을 시

실내에서 화재가 났을 시에는 소화가 불가능 한 경우 대피를 해야한다. 

아파트에 사는 경우에는 경량칸막이가 있을 확률이 있다. 

경량칸막이는 발코니측 좌, 우측에 옆집과 연결이 되어있는 경우 옆집의 창고로 이어지는데, 이 벽은 여중생이 발로 차도 부서질만큼 경도가 약하다. 
부산의 아파트에서 경량칸막이를 통해 옆집으로 대피한 사례가 있고, 경량칸막이의 존재를 몰라서 일가족이 안타깝게 서로 끌어안고 사망한 경우도 있다. 

화재누출감지기의 의무설치. 

화재의 경우 연기에 질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젖은 수건을 힘껏 짜고 입을 가리고 대피해야한다. 주위에 물이 있다면 몸을 적시고 움직이면 좋다. 
수건을 힘껏 짜지 않으면, 수막이 형성되어 오히려 호흡에 불편하다. 

탈출시에는 전화기를 이용하면 좋다. 

2교시 화생방(Nuclear Biological Chemical)

마스크를 구비하고 있는 곳은 주민센터(동사무소) - 관공서면 왠만해서 다 비치하고 있을거다. 
지하철 역사에도 마스크가 있는데, 그건 화재대비용. 뭐든 있으면 좋지만, 어디에 쓰는지는 알고 있는 편이 좋다.

구형 마스크의 경우(필터 1개  탈착 불가)

생화학물질을 액체 상태로 바로 분사하는경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약 5분 안쪽. 
공기중에 살포된 생화학 물질에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 
-> 폐기처리되고 있다. 

신형마스크의 경우(필터 2개, 탈착 불가 ~ 필터 1개, 탈착 가능 또는 불가)

세가지 종류가 있다. 

군용 방독면의 경우 30~ 40분가량 버틸 수 있는데, 민간 신형 방독면의 경우도 40분정도 버티는게 가능하다. 
새로 나온다는 마스크는 200 분 버틸 수 있다고한다.

화생방경보시 마스크 사용법

  1. 경보가 울리면, 위치 파악하고, 숨을 참고, 마스크의 비닐을 찢어낸다. (라면봉지처럼 봉지 끝부분에 홉이 있어서 이 부분을 찢으면 된다.)

  1. 마스크의  필터가 탈,부착용인 경우 필터를 방독면에 연결한다. (필터에 고무 마개와 뚜껑이 있는 경우 제거하고 연결한다.) 일체형인 경우는 제외.

  1. 마스크를 착용한다. 착용시 코를 다 덮어줘야한다.

마스크를 구비하기 어려운경우 위의 화재대피처럼 물에 젖은 수건을 사용하거나, 커다란 봉지를 뒤집어 쓰도록 한다. 그 안에 남아있는 산소를 이용해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다. 
실내에 있는 경우 외부에서 공기가 통할 수 있는 모든 틈을 막아둔다. 

실외에 있는 경우 바람이 부는 반대쪽으로 움직인다.


!!! 주의사항

남자의 경우 입 아래쪽 수염이 길지 않은편이 좋다. 방독면 안쪽의 호흡부와 안면이 밀착되어야 한다. 
여자의 경우 머리가 길어서 종종 호흡부에 머리카락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역시 빼줘야한다. (머리를 자르라는게 아니라, 빼라는거다.)

방독면을 쓰고 조이고, 참았던 숨을 내뱉는다. 
(들이쉬는게 아니라, 뱉는다. 호흡부와 입 사이의 공간에 있을 지 모르는 생화학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것.)

양 팔을 어깨높이로 뻗은 뒤 머리쪽으로 굽혔다가 펴면서 '가스, 가스, 가스' 라고 주위에 알린다. 
최대한 피부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고무장갑을 비롯한 모든 것들로 가린다. 

가스의 경우 공기보다는 무겁기 때문에 퍼지면서 점점 지면과 같이 아래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즉 대피를 위해서는 5층이상의 건물(밀폐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을 권장한다. 그렇다고 고층에서 5층으로 내려가라는게 아니라, 5층 이상으로 올라가야한다는 것. 
가스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간은 약 5분에서 10분정도. 그래도 군대에서 겪었던 가스실의 모의체험과 비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안전하다는게 확인이 되면 나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도록한다. 

핵의 경우는... 일단 제외. 벙커처럼 외벽이 두꺼운 지하로 피신하고, 방사능물질들이 사라질 때까지 피신해있어야 하고, 30일정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장가능 식료품등을 보유해두는 편이 좋다. {사재기 X, 배급(식료품, 유류등의 생필품)에 따르도록 한다.}

3교시 심폐소생술 - 제일 중요

= '정지된 심장과 폐를 소생시키는 기술'
쓰러진 사람의 뇌를 비롯한 장기에 혈액 및 혈액 속에 녹아있는 산소를 강제로 공급해서 더 큰 참사를 막기위한것. 갑자기 쓰러진 사람의 경우 혈액속에 산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뇌에 산소를 공급한다. 
(뇌가 산소 및 포도당을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 손상되면 복구가 안된다.)

  1. 제일 먼저 해야하는 119신고. 

         이전에는 사람들을 지목해서 전화를 하라고 하고 움직이기도 했지만, 근래 휴대전화도 편리하고 하니까... 전화를 직접걸고, 스피커폰으로 두고 통화를 하면 된다.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파악하고 센터의 지시에 바로 움직이기에도 좋다. 

  1. 상황에 따른 환자의 상태를 파악. (익사 또는 심근경색의 경우)

        사람이 쓰러질 때에 몸이 굳어서 앞으로 쓰러지거나, 뒤로 그대로 쓰러져 골절, 뇌손상, 장기손상이 있을 수 있다. 

        의식확인을 할 때에는 가볍게 '사람이 움직이지 않을정도로' 어깨 부위를 쳐준다. 살짝살짝 건드리는게 아니라 '쳐' 준다.
        (뺨을 때린다든지 하면 고개가 흔들리면서 뇌에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사람이 움직일 정도로 치게 되면 다른 부위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만취한 사람의 경우에는 어깨를 쳐도 (일부러든 아니든) 반응을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꿀밤놓는듯한 주먹을 쥐고 흉부(유두와 유두 사이)에 대고 눌러서 문지른다. 

        119와 연결이 되었을 때에는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고, 119 직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먼저 10초간 환자가 호흡을 하는지 여부를 파악 -> '보고, 듣고, 느끼기'의 경우 출혈이 심하거나, 토사물등 이물질의 역한 냄새 때문에 안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물론 해주면 더 좋다.

        정상적인 호흡이 아닌 임종호흡일 수도 있다. (숨을 쉬는 주기가 굉장히 길다. 호흡을 한다고 단정지으면 안되는 이유)
        경동맥, 허벅지 안쪽, 손목순으로 60, 70, 80. (물어봤을 때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부분도 없어졌다고 한다.)

        호흡을 하지 않는 환자의 기도를 확보한다. 

        성인의 경우 고개를 들어올려 턱이 하늘을 보게 해준다. 그 각도에서 토사물이 나올걸 생각하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기울이기도 하겠지만 오늘 그 부분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일단, 중요한건 기도확보.
        어린이, 영, 유아 순으로 기도가 짧기 때문에 기도확보를 위해 고개를 성인보다 높게 드는게 아니라, 약 15도, 야주 살짝만 들어줘도 된다. 

        환자의 옷가지, 특히 조임이 있는 부분은 전부 느슨하게 풀어준다. 금속재질의 물체가 환자와 접촉되어있는 경우 전부 제거. (실상은 상의의 완전 탈의가 원칙이라고 한다.)

        이성이라고 해서 다른 걱정을 할 시간에 환자 생각을 하고 움직일 것. 쓰러진 사람은 남자 또는 여자가 아니라, '환자'

        심폐소생술 실시 부위는 유두와 유두 사이의 단단한 뼈. 여기를 실제로 '복장뼈' 라고 한다. 
        심장의 위치가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기울어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심장을 직접 압박하기 위한것
        원판형으로 단단하기 때문에 왠만해서 부러지지 않는다. 
        
        심폐소생술 실시

        성인의 경우 

        심폐소생술 실시할 때 압박을 하기 위해 편한 손을 곧게 뻗고, 다른 손을 위로 포개서 깍지를 낀다. 
   
        누르는데 사용되는 곳은 손바닥에서 제일 두터운 곳 '손꿈치' 
        시술자가 남자인 경우에도 엉덩이를 살짝 들고, 어깨부터 손꿈치까지 수직으로. 
        시술하는 도중 다른곳에 손상을 줄이기 위해 아래에 포개진 손가락은 약간 위로 들어준다.

        영, 유아의 경우

        심장의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만하다고.. 하물며 위와같이 시술하면 큰일난다. 
        역시 유두와 유두 사이에 검지를 위치시키고, 그 상태에서 중지와 약지를 나란히 아래로 위치시킨 다음, 검지를 뺀다. 
        그곳을 두 손가락으로 눌러준다.

        빈도 : 심폐소생술 압박을 실시할 때에는 1초에 2회정도라 생각하고 누른다 분당 100에서 120회. 

        세기 : 4에서 5센티미터. 이정도로 누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든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때에 너무 힘이들면 다른 사람에게 바로 인계해서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도록 한다. 
        중간에 멈출경우 10초 이상지났을 때에는 심폐소생술의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계속 지속해야한다. 

        제세동기의 사용 - 전원을 꽂는게 아니라, 휴대가능하니까 들고 뛰면 된다.
        심폐소생술을 지속함에도 의식이 돌아오거나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마지막.

  1. 주변에 제세동기가 있는 경우 제세동기를 켠다. 제세동기를 켜면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그에 따라서 움직이면 된다. 
  2. 제세동기의 안내에 따라 선을 연결한다. (그냥 꽂아넣어도 상관은 없다. 케이블의 꼽는 곳 위, 아래 똑같다.)

         주의할 점 
         1. 비치되어있는 구급용 제세동기접착부위의 경우 굉장히 끈끈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서로 한번 붙는 경우 사용이 어렵다고 봐야한다.

          2. 접착부위
             환자의 오른쪽 쇄골 아래(뼈가 아니라, 쇄골 아래)와 환자의 왼쪽 옆구리 갈비뼈 아래. 
             붙이는 패드 자체는 바뀌어도 상관이 없으나, 환자에게 붙이는 위치는 절대로 바뀌어서는 안된다. 
            심장의 다른 곳은 전기가 통하지 않게 감싸져있지만, 유일하게 전기가 흘러들어갈 수 있는 곳이 오른쪽 상부에서 왼쪽 하부방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인공호흡 
        익사자의 경우나, 구강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악취때문에 잘 안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이것마저도 굳이 요구되지는 않으나, 익사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하다고 한다. 
        갑자기 쓰러진 경우에는 혈액속에 산소가 녹아있지만, 익사자의 경우 혈액속의 산소도 전부 사용한 상태기 때문에. 

Q&A

심폐소생술을 시술하다가 다른 사고가 나는 경우?

사고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도와주러 근처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례 
    무엇보다도 구조하러 간 사람의 안전의 확보가 우선. 

심폐소생술을 시술하다가 환자의 다른 부분이 손상되거나 안좋은 결과가 생기는 경우?

    '착한사마리아인의 법'으로 구조를 목적으로 시술하다가 다친경우에는 면책 또는 경감이 되기도 한다. 
    -> 누군가 다치거나 쓰러졌다면 구호가 우선. 

단, 119에 먼저 전화를 해야한다. 
119에 전화를 하는 경우 통화내용이 자동으로 녹음이 되며, 이후 법정에서 증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한편 해당 센터에서의 지시 및 안내, 대응에 대한 증거가 되어 만에 하나 있을 위험도 면책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을 시술하다가 환자의 뼈가 부러진 경우?

그럼에도 계속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한다. 
심폐소생술을 시술하다가 부러진 뼈가 심장, 폐등의 주요장기를 손상시킨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반면 위에서와 같이 심폐소생술이 10초 이상 멈추게 되는경우 심폐소생술의 효과마저 급감하게 된다. 

심폐소생술을 언제까지 해야할까?

119 구조대원이 와서 인계받을 때까지.
구조대원이 왔는데도 '제가 한번 살려보겠습니다.' 는 안된다. 

 













채용정보 사이트를 보고, 돌아다니다가 적성검사를 요구하는 곳이 많길래, 밤도 샌 김에 적성검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IT직무 기본역량검사는 이전에 보고, 관련 포스팅은 올려드린 바 있죠.요기. ->  http://jaehyun2018.tistory.com/32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업적성과 이직도 아니고 '전직' 이니까, 전직관련 검사랑, 성인용 직업적성검사 까지 받았습니다. 

시험하나하나 보다가 결국 정말 졸렸는데 졸기는 했는데, 


색채...는 두가지의 색을 제시하고 그 색들을 합쳤을 때 나오는 색깔이 어떤 색인지 묻는 문제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게 그거같아서, 얼추 짐작하다싶이 진행했고, 결과가... '하' 라는데, 예상은 했지만...

협응은... 너무 졸려서 손이 잘 안움직이더라고요. 결국 다 하고 잠들어버렸습니다. 이것만큼은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울합니다.

점수주는게 상당히 관대한지.. 몇문제 씩이나 나갔는데, 잘주더라고요. 애초에 직업에 대한 적성이 두루두루 다 좋아서, 괜찮기는 한데, 색깔관련된거 빼고. 용기를 얻어서, 잠시 눈 붙이고 다른 mini project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3일 월요일 문제에 관련해서 너무 신경이 쓰여 오류신고를 한 뒤에 답이 왔습니다. 

해당 관련 글들은 여기 있습니다. -> http://jaehyun2018.tistory.com/50 




그래도 교재 이름은 살며시 가려주는 센스.. 

괜시리 뿌듯! 했습니다. 

이제 오늘의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잠시 준비하고 오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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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이트를 보다보면 적성검사 관련한 내용들이 종종 나오는데, 

워크넷에서도 적성검사를 심지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워크넷 -> 직업심리검사 로 들어가시면 

직업심리검사 소개, 실시, 조회, 상담까지 나와있고, 

이렇게, 청소년, 성인 대상으로 여러가지 유용한 검사를 받아볼 수 있어요. 

요새 자주 밤을 지새고 있어서, 우연찮게 들어가서 검사를 받아봤는데, 잠 좀 자고 볼걸... 싶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결과가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은데다, 'IT직무가 적성에 그래도 맞다'고 하니...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문을 잘 읽고 했었어야 했는데, '이걸 어떻게 다 하나...' 하는 생각도 없잖아 들더라고요. 95분 짜리입니다.ㅡ_ㅡ; 
(그냥 인터넷에 있는 심리테스트처럼 한 5분 걸릴줄 알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어요.)

대략적인 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심미적센스... 참...


어릴적부터 미술과목에서는 실기에서 다 망가지던 심미적센스인지라... (색약이라 그래요....... 라고 하고 싶은데... )
괜찮아요. Photoshop을 막 다루고 할 건 아니고.. Layout은 거리문제니까...ㅠ.ㅠ 

검사를 받으시는 요령은 우선 워크넷에 가입을 하시고, 검사를 받으시면 되는데, 성인 뿐 아니라 학생들의 적성에 대한 검사도 할 수 있으니, 장래희망과 적성에 대해서 찾아보기도 하고, 사용하기에도 유용할 듯 합니다. 



복부의 수술 이후 실밥제거는 되었는데, 녀석이 물어뜯어놓은 뒷다리의 상처 때문에 다시 병원을 찾아가야했습니다. 
지난번 보여주셨던 상처가 워낙 깊었던지라, 사람도 아니고 이게 얼마나 아플까.. 싶더군요. 

어제도 계속 컬러를 씌워놓아서 불편했을테고, 병원가기 전에 잠시 풀어줬더니 좋다고 또 다리위로 올라와 자리를 잡습니다. 


세수도 마음껏 못하고, 털도 못고르고, 급기야 컬러를 핥아대더라고요. 녀석이 컬러를 핥아대면, 전 얼추 녀석이 핥으려는 곳을 살살 긁어줍니다.;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이제 밥도 꽤나 열심히 먹고 있겠다. 기운이 좀 나는데, 다시 가방안에 집어넣어버리니 오늘 가는 기렝는 계속 머리를 들이밀어댔습니다. 계속해서 울어대고, 가방을 조금 열어서 쓰다듬어줘도 소용이 없고, 차량이동중에 뛰어나오면 괜히 난처해질까봐 녀석이 힘쓰는걸 굳이 힘으로 막아버렸네요. 


다른 수의사선생님이 계셔서 진료실에서 전부 끝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책상위에 녀석을 내놓았더니, 아깐 그렇게 나가겠다고 용쓰던녀석이 중력을 무시하고 가방에 달라붙어있더군요. 
환부 확인하고, 붕대도 감고, 주사도 두대 맞고, 약까지 받아왔습니다. 이쯤되면 녀석의 자궁적출보다도 다리 상처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희한하게, 집이나 밖에서는 그렇게 쌈박질 하고 돌아다니던 녀석이 병원에서는 굉장히 얌전한 고양이라고 하더군요. (그럴리가 없는데...) 

녀석이 딛고 서있는 장판이 실은 녀석이 뜯어대곤해서 물이 잘 통하거든요. 왕골인줄알았어.

어쨌든 수고한 녀석에게 간식도 주고, 잠시 안고 있다가 눕는게 불편해 보여 잠시 컬러를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컬러때문에 세수도 못하고 불편했을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결국 이빨은 다리에 감긴 붕대로 향하더라고요. 


이제 너무 익숙해진 율무 컬러씌우기..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채워둡니다.


다시 아쉬움에 간지러운 곳을 향해 혀를 내미는 녀석입니다.


실상 녀석이 뭘 하든 이쁘고, 귀엽고, 어머니께 재롱부리는 듯도 한게 가족같고 그래서 치료를 하기는 했는데, 다리의 환부를 오늘 직접 보니 금방 낫기는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되려 붕대를 감아놓고 컬러를 씌우자니, 컬러를 쓰고 있는동안 녀석이 제약받는게 워낙 또 많습니다. 사료, 물, 화장실 쓰는데에도 지장을 받고 있고.. 

그래도 녀석이 나았으면.. 하는 생각에 씌워놓았던건데, 녀석의 발이 갑작스럽게 저렇게 부어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피가 안통할까봐 꽉 묶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저렇게 부어있는 이유는 또 뭘까.. 싶기도 하고.. 
일단 부어있는걸 놓아두기에는 추후 붕대를 풀게 될 시점이 너무 늦을까 걱정도 되어서 붕대를 조심스럽게 손봤습니다. 

약은 5일치를 받았고.. 유동식도 사오고, 이제서야 '부디, 제발, 앞으로는 다시... 안가고픈' 병원행을 잠시 마치게 될 것 같네요. 

녀석의 다리가 낫기전까지는 그리고 이제 다리가 나아도, 바깥에 내보내는걸 최대한 자제시킬까 하네요. 비싼돈 주고 수술까지 시켜놓았는데, '바깥의 수컷들과 또 싸움박질할까..' 아직 배랑 다리에는 털도 안자랐는데, '크게 위험할까'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의 포스팅이 부디 녀석이 건강한 상태에서 올라오는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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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수술도 했겠다 밖에 내보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율무가 지내는 공간을 조금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른것보다도 녀석이 가끔 바깥구경을 하곤했는데, 이제 몸이 낫게되면 혹시나 대책없이 또 나가버리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 부득이 집안에서 머물 수 밖에 없도록 하려고요. 

죄다 끄집어내고, 캣타워를 중심으로 두개의 하네스를 연결해 녀석이 조금이나마 덜 불편하게 두고 있기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만 있으면 그만큼 행동반경도 좁아질 뿐더러, 실은 하네스를 매어주는게 처음이다보니 잘못해서 두개를 사버렸어요. 

캣타워의 위치를 옆으로 밀어내고, 율무가 이동장이나 캣타워보다 좋아하는 박스를 옆에 가늠해 놓고, 화장실과 식판의 배치도 재보았습니다.

캣타워를 최대한 현관근처까지 밀어놓으니 옆에 둘 박스가 제 방문에 걸리지도 않을 법하고, 얼추 크기가 맞아줍니다.
그 와중에도 계속 졸졸졸졸 따라다니는 녀석은 박스안에 목도리 하나 깔아두었을 뿐인데, 벌써 들어가 자리를 잡아놓고요. 

다른 박스 하나를 뜯어 캣타워와 현관을 막아보았습니다. 그럼, 박스와 캣타워 두군데에서 조금이나마 애가 편하게 느끼지 않을까 싶더군요. 뭐.. 나가지도 못하게 할건데 그정도는 해줘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잘 쉬고 있는 녀석.. 박스를 좋아하는게 확실.

박스를 어디에 두던지, 일단 녀석은 저 박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가만....히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고 있고, 그동안 얼추 완성을 했습니다.

가급적이면 박스가 깊숙한게 녀석이 쉴때 전등불빛을 덜받지 않을까 싶어 더 길쭉하게 붙여주고, 얼추 저런 모양으로 쓰게끔 해두었습니다. 여기까지는 평화로운 집안이었죠. 

이후 한참동안은 조용...하게 제 박스 안에서 쉬는가 싶더니, 녀석이 결국 일을 내고야 맙니다. 뒷다리가 간지러워그랬는지, 계속 물어뜯은 모양이더군요. 어찌된게 처음 돌아왔을 때보다 피가 홍건해서, 사진 찍고자시고를 떠나 급한대로 녀석을 막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녀석과 실랑이를 벌인 결과
.
.
.
.

당장 집안에 반창고도 없고, 녀석이 송곳니로 물어뜯는걸 생각하면 일단 다음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는 할테니 '공기가 조금 통하지는 않아도 물어도 안박히게 하자...' 하고 탈지면과 테이핑에 쓰는 테이프를 감아놓았습니다. 
몸에 붙이는건 그렇게 잘 붙지는 않는것 같아도, 녀석이 물기에 꽤 질길거라.. 기대했습니다. 
 


적잖이 화가났는지 한참을 방망이 세우더니 품안에서 저렇게 털을 고르다가 계속 다리를 물어보곤 했습니다. 당장 그렇게 조치를 취했는데, '이 일로 병원에 몇번은 더 가게 생겼다...' 싶었습니다.
'하... '

아니나 다를까, 배의 수술한 실밥은 풀었는데, '뒷다리쪽에 살이 하나도 재생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번 얘가 직접 다리를 물어서 저리된거라고 목에 칼라?라는걸 씌워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으셨던 모양인지.... 
그래도 이번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가니까 말이죠....

실은 기왕 오가는김에 펫미업 애완동물 택시의 내부도 살짝 찍을까 했는데, 글자가 영.. 흐릿하네요. 돌아오기 전까지는 볼 생각까지는 안했는데.. 

녀석의 치료비, 주사비, 컬러까지 해서 또 상당한 금액의 비용을 지출하고.. 
그럼에도 10%할인이기는 한데... 오늘이 마지막이었어야는데 아쉬웠습니다. '다음날 또 오시라'고 하시더라고요. 다음주도... 

실은 녀석에게 억지로 뭘 채우거나 씌우는게 처음이라 컬러를 씌우는것도 상당히 고민이되어서, 돌아가는길에 연습에 대한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혼내준다..


얼추 율무에게 다시 한번 보여줘보고, 


아직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괜찮은 사진을 건지기 참 어려운 율무(여, 대략 여섯살)

뒤에서 필요한 재료들을 구비해두고, 우선 스트레스도 받았겠다 간식을 줘봅니다. 


정말 장갑을 끼고 해야할 것 같더니만.. 장갑을 끼고 컬러를 씌우자니 영 불편하더라고요. 물릴까봐 쓰려고 한건데.. 
결국 장갑은 포기했습니다. 

자칫하면 손을 물리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쉬이 되더라고요. 


어쩔 수 없다 욘석아.. 


고양이 화장실을 가져다 두면, 길에서 용변을 보던 녀석이 어떻게 알았는지, 혼자 알아서 용변도 가리고, 어머니 오실즈음, 제가 들어갈 즈음 늘 현관 근처에서 기다리던 녀석이 오죽 녀석 입장에서 불편했으면 그랬을까.. 싶지만, 그래도 그대로 두기에는 더 크게 다치게 생긴고로... 


일단 조금이라도 마음풀고, 간지러워도 좀 참아라... 하고, 녀석 좋아하는 간식을 줍니다. 

미안하지만 아직 하나 더 남았으니까요... 그래도 녀석 다리가 저런데 아직은 함부로 나가지는 못할 것 같고, 가여우니 일단 두기로 합니다. 

컬러를 씌워놓으니 녀석이 적응도 잘 못하고, 밥그릇이나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컬러가 걸려서 불편해보이기도 해서, 제 마음도 좀 불편... 합니다. 
녀석이 좋으라고 하는건 맞는데, 녀석 마음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가급적이면 같이 있는 동안에는 컬러를 벗겨놓고, 다리 물려고 할때 주의를 환기시키고, 같이 있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컬러를 씌워놓아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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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예정일보다 '하루 더 있어봐야 할것 같다'는 선생님들의 조언에 조마조마 하면서 하루를 더 기다렸다가 데리고 온 율무.


'기력이 없음.' '기력이 어제보다 더 없음.'


이러더니 충분히 이해가 갈만하게,

자궁축농증으로 인한 자궁적출술(중성화수술. Neutering) 


※ TNR은 Trap, Neuter, Return 의 약자라고..

길고양이들을 '포획', '중성화', '방생' 이라고 한다는군요. 위키에서.


수의사님께서 끝끝내 얘가 '나갔다가 다른 녀석에게 물린 자국이다.'라고 짐작하셨던 뒷다리에도 '농' 이 가득 차있어 빼고, 치료하고..


(이전에도 적었지만, 뒷다리에 피가 흥건해서 털고르다 물곤했어요. 이게 마르다보니 그거 고른다고 과하게 물어버리거나 한게 아닐까.. 싶은데.. 진실은 녀석만 알겠죠.)

앞다리에도 수액이랑 맞던 자리 붕대..


그 '온동네 고양이'는 어디가고 내내 조용하던 녀석이 돌아와서 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실은 병원에 관해 적어놓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녀석에게 신경을 써주신터라, 정리를 하긴 해야겠어요.)


상처부위 드레싱이 필요할터라 '퇴원 다음날, 또는 이틀 후에 방문하라는 말에 조금이라도 금전적인 부담을 덜까 싶어 어제(이틀 후) 방문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불편하기는 어지간히 불편했나봅니다.

(가만히 있다가 이쁘다고 사진 찍으려는 찰나에 붕대를 물어뜯는 장면 포착)


앞발에도, 배에도, 뒷발에도 붕대는 감겨있고, 발톱도 없어져서 박스도 생각만큼 안뜯기죠. 남은게 이빨이라고 물어뜯는겁니다.


다행스럽게도, 붕대물려고 들때마다 이불로 덮어서 막았더니 자제는 하는데, 심각하게 깔때기같은걸 씌울까 싶었어요.


또 붕대 안무는지 계속 감시하다가, 어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좀 나았다고 소리를 내길래, 가방 조금 열어서 쓰다듬어줬더니 또 조용.. 한게 본의아닌 '순한 고양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수술한곳은 괜찮게 아물고있고, 앞발은 어차피 주사맞던곳이고, 문제는 뒷발인데, 보여주시는 사진을 보니, 여러군데 이빨자국이 선명하게 패여있고, 의사선생님이 오해하실만 했습니다. 


그래서 수술한 부위 붕대 풀고, 앞발도 풀었지만, '뒷다리는 조금 더 기다려야할것 같다'고 하시네요.


수술에 입원도 힘들고, 새끼들 잃은 것도 힘들텐데, 사료와 약도(물론 간식에 섞어줍니다. 아직 강제 급여는 자신이 없네요.) 이제 곧잘 먹어주고..


계속 안보이면 울고, 보이면

품에 파고들어 눕는다던지,


옆에 나란히 눕는다던지,


팔베게를 하고 눕거나, 


앞발을 걸쳐놓고 자기도 하고,


앉아서 공부할 참이면 꼭 

다리 위에 올라와서 누워야 마음이 놓이는가 봅니다.


화장실을 가거나, 잠깐 사이 떨어져 있을때 어찌 그리 불쌍한 소리를 내며 우는지, 덕분메 변비가 해결되는 기분이기도 하고, 잠도 줄어든 기분입니다.


이제 나흘 후 다시 가서 실밥도 풀고 올텐데, 그저 건강하기만 했으면.. 싶습니다.


오늘 마무리는, 타코야끼파는 곳에서 보던 고양이..

많이 닮은듯한 율무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그 마지막 새끼들을 낳고, 사산을 하고.. 대변도 화장실가서 못볼정도로 기운이 없던 녀석이, 
그래도 새끼들 소리를 듣고 품기라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볼일도 다 미루고, 녀석을 보고 있다가, 너무 미뤄져서, 하루 다녀오면, 한녀석이 죽어있고.. 어미는 그 한녀석 한녀석들을 각기 다른 상자에 옮겨두어가며 딴에는 품으려고 했겠죠. 

원래, 길고양이가 가엾고, 녀석이 앞집, 옆집, 아랫집, 지나다니는 모든 분들이 이쁘다고 하는 소위 '온동네 고양이' 였기도 했지만, 녀석들의 생태에 크게 간섭은 하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실상, 이녀석 처음봤을 때, 집에 들어온 것도 아닐 뿐더러, 그렇다고 강제로 들이기도 그렇고.. 이미 새끼는 낳고, 또 배고.. 그런 와중이었고, 그걸 하나하나 치료해주기에 여의치도 않고요. 

그냥 새끼들 잘 보고, 또 떠나는 녀석들마다 아쉬워하면서 보내고, 그러다, 이녀석이 너무 힘들어뵈는겁니다. 

고민을 하다가, 녀석 상태를 보니, 새끼들을 잃어서 그런건지, 몸이 아픈건지, 기력은 점점 없어가고, 소리도 못낼지경이 되어있는데, 더 고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녀석을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얼추 전해듣기로는 암코양이의 수술이 숫놈보다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얼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100만원은 쉽게 깨진다고.. 

하루는 어찌 사료를 먹고, 물도 마시길래 '괜찮은가...' 살펴보다, 결국 어머니도, 동생도, 저도, 녀석과 나눈 시간도 있고, 녀석이 안보이면 딱히 무뚝뚝한 제가 '어머니를 이녀석만큼 웃게 해드릴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어쨌든 주머니에 거금이 있는건 아녔지만, 결국 이녀석을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전철을 타면 '된다', '안된다' 라는 얘기도 있고, '버스는 상대적으로 괜찮다.' 라는 말도 보고, '택시의 경우 승차거부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라고.. 당장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져서 결국 동물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나 전철에 어떻게 탑승을 한대도, 녀석이 간밤에 움직일 기운도 별로 없어서 이불 위에 대변을 두차례나 놓았는데, 공공수단을 사용했다가 또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처리가 불편할 것 같았고, 적어도 동물택시라면, '기저귀라든지, 처리할 무언가는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그랬고요. 
집에서 병원에 가기까지, 비용은 2,1000원 이었습니다. 택시운송요금에 추가요금이 얼마 있었는데,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까먹었습니다. 

해당 동물택시의 홈페이지주소는 이렇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출발할 시간을 맞춰서 가능한지 여부가 확인이 가능하니, 예약하는게 좋고.. 
제 경우에는 일단 예약을 하고 나니 눈앞에 좀 캄캄해져서 확인전화 왔을 때 요금에 대해서 여쭤봤습니다. 
처음 이용하는경우 쿠폰을 주셔서, 다음번 2,000원 할인이 가능하고, 후기를 작성해서 sns에 올리고, 확인받으면 또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이게 할인을 받을 목적으로 쓰는 건 아니라는걸 말씀드립니다. -

병원은 24시지구촌동물병원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지인의 소개도 있었고, 인터넷에서 평도 나쁘지 않고, '길고양이의 경우 10%할인이 적용된다'라는 얘기도 지인을 통해 들어서, 한두푼 나갈 것도 아닌데, 그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부천에 있는 집에서 근처에 있는 좋은 동물병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검색해서 찾지도 못했고.. 그래도 괜찮았다는 말에 결정했죠. 

해당 동물병원의 링크입니다. 

전화번호 02-869-7582~3
일반진료시간 오전9시 ~ 오후 11시
야간응급진료시간 오후 11시 ~ 오전8시

검색을 하면 바로 나타나는게 아닌지라, 굳이 같이 걸어놓습니다. 별도의 예약을 굳이 하고 가실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혈액검사를 비롯한 여러가지 검사를 해보니, '자궁축농증' 과 '다리 염증' 이 심한 증상이었습니다. 
아파서 사료도 안먹었을거라고.. 

새끼를 낳고, 그 와중에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고, 하다는데, 어쨌든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리의 염증은, 다른 동물에 물린 것 같다고 하시는데, 얘가 새끼를 낳고 난 이후 출혈때문에 뒷다리에 털이 떡이져놓아서 고르다 문게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나마 다행인게, 다른 장기에 염증은 없다고.. (녀석에게 감사하다고 생각까지 되더군요. )

그래서 결국 중성화수술을 하기로 합니다. 
그간 영양 섭취도 못해서, 일단 수액을 맞도록 하고, 약 닷새정도 입원을 하고, 뒷다리의 상처는 그냥 봐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비용이 999,700원.. 

어차피 마음먹고 온거라, 그냥 카드 드릴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애는 살려야겠기에.. 
수술 잘 받고, 사람도 아닌데, 아프고 힘든거 말도 못할거, 마취도 가급적 편히 하고, 최대한 괜찮게 가게끔..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해주시는건데, 할인을 조금 해드리면..' 이라고 하시면서 10%할인을 정말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899,730원 결제하고, 녀석을 병원에 들여보냈습니다. 

하루 지켜보고, 다음날 수술에 들어가기전, 들어가고 난 뒤 전화가 왔습니다. 
그렇게 밥도 안먹던 녀석이 용케 수술도 잘 받았다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녀석을 조금이라도 더 볼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일날 찾아가서 보기는 어렵겠고, 수술 다음날 찾아가서 봤습니다. 

이전같지 않게 눈동자가 크게 둥글고, 놀라기도 한듯하고, 불안해보이기도 하는데, 그래도 쓰다듬어주던 머리나 턱부근을 쓰다듬어주면 찬찬히 눈은 감길래, 그걸로 안심했습니다. 
사료도 안먹고있지만, 강제급여를 해주고 있고.. 
다른곳도 그렇겠지 싶지만, 의사선생님께서 다리부분 치료해주시고, 지금보니 이녀석 씻겨주시기도 하신것 같습니다. 입원실에 식사를 주는 시간도 새벽 3시, 밤 9시 이런식으로 한밤중에도 확인하시고, 일지도 적어두시던데, 그래도 그건 기록이라 확인만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닷새가 흘러, 녀석이 여전히 사료도 잘 안먹고, 어딘가 한곳만 보고 있고, 불안해한다고 하셔서, 하루 더 입원해서 상태를 지켜보고, 오늘 녀석을 데리고 왔습니다. 
건사료도 열몇알 먹었다고 하시고, 활동은 여전히 좀 덜하지만, 유동식도 처음 다 먹었답니다. 그래서 그 유동식도 사오고, 혹여나 이녀석 몸 좀 올라온다고 뛰쳐나갈까봐.. 아쉽지만 하네스도 사왔습니다. 

녀석을 담아갔던 이동장에 담겨 돌아온 녀석은 그래도 소리도 냅니다. 


계속 눈마주치고 보면서 녀석이 불안하지 않게 하느라 주의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동장에서 처음 꺼내보았습니다. 

가기전까지 좋다고 있던 박스.. 새끼들은 다 떠났지만, 자기가 있던 박스도 보고, 

스크래쳐위에 올라가도 보고, 

어렵게 하나하나 이불빨래하고 다시 정리한 제 침대위도 한번 올라가보더니, 

결국 또 제 다리위에 올라와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두시간 넘게 앉아서 녀석과 새끼들의 이전 사진들 중에 몇개 꺼내고, 이렇게 적고 있는 지금도, 자고 있습니다.


잘 보면 꾹꾹이? 라는 것도 하더라고요. 처음봤습니다.; 그런데 왜 자기발에대고 하는지는.. 모릅니다.;

저도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다리가 저리는지라, 일어나야하는데, 적어도 녀석덕분에 집중은 더 하게 생겼습니다. 주방을 가든, 화장실을 가든, 어딜가든 계속 앞에서 '야옹' 거리는데, 아직 불안하기도 한 모양이고요. 그래도 그렇게 앓고 난 이후로 처음 녀석이 걷고, 소리내는걸 봐서 참 좋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좋아하실테고요.

실은 저도 동물에게 '율무', '환자', '애기' 이런 말을 다른사람과 나누고 듣는게 어색.. 합니다.  그냥 어쩌다 보게된 새끼고양이 가엾어서 먹을거 하나 준 이후로 이어진게, 어째 이렇게까지 왔는데, 그래서인지 한참 적응도 잘 안되고 합니다. 

적어도 이제 수술까지 해서.. 다시 그 조그만 새끼들이 집안 헤짚고다니는건 못보더라도, 그냥 이 녀석만큼은 살리고 싶었습니다. 
뭐.. 그리고 녀석이 살아나니.. 좋네요. 

조금이라도 더 오래 같이 지내면서 어머니 행복하게 해드렸으면.. 싶습니다. 

그간의 기록들과, 그간 녀석의 모습들, 요즈음의 녀석의 모습들, 종종 올려두고 보기도 하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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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1일차.

default/율무2018. 3. 13. 18:44

오늘, 녀석의 기록들중에 간추려서.. (간추린게 그정도입니다.) 

적어도 하나하나 보낸 녀석들까지만이라도 조금씩 넣는다고 넣고, 그 시간들을 정리하고, 오늘 퇴원하기까지.. 기록을 남기려고 했는데, Evernote Plugin이 안된다고 하는군요. 23분 기다리랍니다. 

기다렸다가 연동해서 올리기만 하면 될 듯 싶은데, 그 안에 첨부했던 동영상 하나가 '잘 나타날까' 싶기도 해서 동영상만 별도로 하나 올립니다. 

일단 지금, 유동식도 먹고, 건사료도 몇알 먹고, 물도 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기지개도 펴고, 털도 고르고(그루밍), 물도 좀 마셔주는, 어느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녀석이 자면서 가끔 앞발을 까딱까딱 한다거나, 잠꼬대같은걸 하는 모양이 있었는데, 오늘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꾹꾹이'라는 걸 했다고 하더군요. 

이녀석이 잠버릇이 심한건 알고 있었지만, 저도 본적이 없던지라, 오늘 하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Feat. 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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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녀석이 제 동생들 태어났을 때에는 괴롭히지는 않더라고요. (애들이 괴롭힘을 당한다고 느꼈는지는 몰라도.. 딴에는 핥아주기도 하고... ) 
누나역할?을 톡톡히 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사랑이 다음으로 좀 커주는가 싶기도 하고, 

동생들 젖물고 있을 때엔 젖문다고 하지도 않고, 


그래서 이렇게..




사랑이 이후로 집안에 고양이판이 되어있었죠. 


먹을 것 앞에서는 위아래도 없이, 먹성들도 좋고, 두녀석들은 숫놈인지 발육도 빠르고.. (근데 두번째 삼색이녀석 성질이 사나워서, 되려 당하기는 더 당하더라고요)
녀석들도 어쩐일인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가고... 

율무는 그사이 임신을 해서, '이번에 새끼들이 태어나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화장실이랑 따로 더 만들어놓아보자.'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리 태어난게 이녀석들이었습니다. 저렇게 셋만 태어나있을 때엔 그래도 크게 문제가 없는거 아닌가 했는데, 밤사이 보다가 잠시 눈을 붙인 사이 제 침대위에 한마리가 사산으로 나왔더라고요. 
녀석 다리도 피가 홍건하고, 탯줄도 끊어지지 않았고, 기운도 없어보였는데, 새끼들은 계속 빽빽거리고, 먹은것도 없어, 저리 올려두었었습니다. 보통 율무가 출산하던 시간과도 한참 차이가 있고, 출혈도 있고, 그렇다고 새끼들까지 다 데리고 가기는 어려운데, 우선 지혈이라도 하게끔, 제 침대위에 있는 녀석 마음이라도 편하라고 새끼들까지 침대위에 올려두고 냉방에서 홑이불 덮고 잤습니다. 

다음날 출혈도 멎었고, 한데, 산모도 사료를 안먹고, 심지어 새끼들을 떼어놓고 있어 새끼들이 결국 젖을 먹을 줄 몰라 대책없이 또 그렇게 보냈네요. 

전직 준비중이라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새끼들 잃고, 몸도 아팠을 녀석을 보니 한두해 지낸것도 아닌데.. 싶어 결국 녀석을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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