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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결혼반지 후기
Shin Jaehyun
2019. 5. 6. 14:49
급하게 결혼준비를 하느라고, 웨딩플래너도 알아보고 인터넷에서 어찌 체크리스트도 찾아보고,
식장도 검색해서 예약하고, 장모님과, 처남도 보고,
어제도 청첩장 돌리고, 오늘도 돌리고, 내일도... (응? )
분주하게 보내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
드레스도, 식장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도 하나하나 잡아나가기 복잡... 했는데,
적어도 아내 결혼반지만큼은 꼭 좋은걸 해주고 싶었어요.^^
검색해서 나오는 업체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예산도 나름 책정해보고, 이제 갓 10주차 들어가는 축복이 생각해서 너무 깜짝 놀라지는 않게, 아닌듯... 하게 놀래켜주고 싶기도 했구요.
그래서 리스트까지 쭈욱 뽑아놓고는 반지를 알아보러가려는데,
'ㅇㄹㅇㅅ가 괜찮다네?'
한마디에 접혔습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그냥 '그리 가자' 하지.
'뭐 얼마나 괜찮은 곳이길래.' 하는 생각도 있었고,
가는 길 내내 그래도 임산부인데 뱃지도 안해서 가는 길에 노약자석 자리 빈 곳 찾자마자 앉혀놓고, 심기도 꽤 불편했던 상황이었어요.
효성주얼리시티 라는 건물에 하나하나 업체도 많은데, 일단 위치는 알았으니, 천천히.. 걸어가봤더니만,

무슨 수업들으시는줄..
그냥 들어가서 반지만 사서 나오는게 아니긴 해도, 예약을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앉아서 정말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가시려거든 예약 꼭 하셔요. 전 몰랐습니다. 결혼 처음해보거든요.>.<

이렇게.. 진열되어 있는 것들도 보고, 회사 동료들에게 물어보고, 혼자 찾아본것도 있었는지라, 실은 머릿속에 아내에게 주고 싶은건 이미 정해놓고 있었어요.
우리 이쁜 아내는 남편 힘들까봐 '다이아반지 하겠다.' '당신은 슈퍼마켓에서 파는 보석반지를 해라.' 라고 하더니만, 제가 생각했던건 물어보지도 않고, 앞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던 이사님 말씀만 열심히 듣고 있고..
그러다 결국 아내가 한참 보던 반지들 다 무르고 다른 반지들을 여쭤봤어요.
그래도 결혼반지인데, 조금 더 좋은거 해주고 싶었고, 반지보다 더 소중한 아내가 항상 행복했으면... 했던 마음에 결국 바꿨구요.
처음으로 아내가 안색이 많이 기분 안좋은 표정이라... 왠만해서는 다 안가리는데, 이번만큼은...

'꽤 많이 불편한 표정..'
가시기전에 미리 조금 더 찾아보시고 가시면, 정말 다 있어요.:)
조금이라도 봐두시고, 예약방문하시고 말씀 여쭤보면, 한결 편하고 쉽게 정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다음은 없으니까요.^^;;)
아내해주고 싶은 종류 말씀 여쭤보고, 이사님 말씀듣고,
아내가 고르고...

나란 사람...
살짝 흔들리게 보여드리면 이렇습니다. >.<


(전 정말 아내 반지랑, 목걸이랑, 귀걸이 해주고, 슈퍼마켓 가려고 했었는데... 고... 고마워.^^)

이제 내일이면 찾으러가는데, 아직 제대로된 프로포즈를 못해서, 내일 조용히 이 사람 손에 끼워주려고요.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앞에서 다투는 모습 보여드려서 참 민망했지만, 여기서는 살짝 고집을 부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돌아오는길에 되려 아내가 좋아하더라는건 안비밀. >.<
내일 슬며시 끼워주고, 아내 표정 볼 생각에 벌써 설레네요. >.<
좋은 하루 되시고, 결혼 준비도 행복하게 하세요. >.<
식장도 검색해서 예약하고, 장모님과, 처남도 보고,
어제도 청첩장 돌리고, 오늘도 돌리고, 내일도... (응? )
분주하게 보내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
드레스도, 식장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도 하나하나 잡아나가기 복잡... 했는데,
적어도 아내 결혼반지만큼은 꼭 좋은걸 해주고 싶었어요.^^
검색해서 나오는 업체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예산도 나름 책정해보고, 이제 갓 10주차 들어가는 축복이 생각해서 너무 깜짝 놀라지는 않게, 아닌듯... 하게 놀래켜주고 싶기도 했구요.
그래서 리스트까지 쭈욱 뽑아놓고는 반지를 알아보러가려는데,
'ㅇㄹㅇㅅ가 괜찮다네?'
한마디에 접혔습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그냥 '그리 가자' 하지.
'뭐 얼마나 괜찮은 곳이길래.' 하는 생각도 있었고,
가는 길 내내 그래도 임산부인데 뱃지도 안해서 가는 길에 노약자석 자리 빈 곳 찾자마자 앉혀놓고, 심기도 꽤 불편했던 상황이었어요.
효성주얼리시티 라는 건물에 하나하나 업체도 많은데, 일단 위치는 알았으니, 천천히.. 걸어가봤더니만,

무슨 수업들으시는줄..
그냥 들어가서 반지만 사서 나오는게 아니긴 해도, 예약을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앉아서 정말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가시려거든 예약 꼭 하셔요. 전 몰랐습니다. 결혼 처음해보거든요.>.<

이렇게.. 진열되어 있는 것들도 보고, 회사 동료들에게 물어보고, 혼자 찾아본것도 있었는지라, 실은 머릿속에 아내에게 주고 싶은건 이미 정해놓고 있었어요.
우리 이쁜 아내는 남편 힘들까봐 '다이아반지 하겠다.' '당신은 슈퍼마켓에서 파는 보석반지를 해라.' 라고 하더니만, 제가 생각했던건 물어보지도 않고, 앞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던 이사님 말씀만 열심히 듣고 있고..
그러다 결국 아내가 한참 보던 반지들 다 무르고 다른 반지들을 여쭤봤어요.
그래도 결혼반지인데, 조금 더 좋은거 해주고 싶었고, 반지보다 더 소중한 아내가 항상 행복했으면... 했던 마음에 결국 바꿨구요.
처음으로 아내가 안색이 많이 기분 안좋은 표정이라... 왠만해서는 다 안가리는데, 이번만큼은...

'꽤 많이 불편한 표정..'
가시기전에 미리 조금 더 찾아보시고 가시면, 정말 다 있어요.:)
조금이라도 봐두시고, 예약방문하시고 말씀 여쭤보면, 한결 편하고 쉽게 정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다음은 없으니까요.^^;;)
아내해주고 싶은 종류 말씀 여쭤보고, 이사님 말씀듣고,
아내가 고르고...

나란 사람...
살짝 흔들리게 보여드리면 이렇습니다. >.<


(전 정말 아내 반지랑, 목걸이랑, 귀걸이 해주고, 슈퍼마켓 가려고 했었는데... 고... 고마워.^^)

이제 내일이면 찾으러가는데, 아직 제대로된 프로포즈를 못해서, 내일 조용히 이 사람 손에 끼워주려고요.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앞에서 다투는 모습 보여드려서 참 민망했지만, 여기서는 살짝 고집을 부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돌아오는길에 되려 아내가 좋아하더라는건 안비밀. >.<
내일 슬며시 끼워주고, 아내 표정 볼 생각에 벌써 설레네요. >.<
좋은 하루 되시고, 결혼 준비도 행복하게 하세요. >.<